독서 (6) 썸네일형 리스트형 밀리의 서재 5년 사용 후기, 2023연말 결산 아이패드를 사면서 좀 더 구독하기 시작한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밀리의 서재는 잘 아시다시피 전자 도서 구독 서비스입니다. 처음에는 읽고 싶은 책을 매번 사자니 돈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어서 가성비 좋게 책을 읽고자 구독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어플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밀리에서 이렇게 시각적으로 연간, 월간 내가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보여주는데, 매년 책의 권수도, 독서 시간도 늘어나는 걸 보니 뿌듯하기도,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올해 월 평균 10시간이 조금 안 되게 독서를 했다고 합니다. 이전에 비하면 독서량이 정말 많이 늘어났지만, 읽고 싶은 책이 많아진 지금은 10시간도 부족해 보입니다. 하루 1시간은 독서에 시간을 투자할 수 .. 매일을 헤엄치는 법 - 이연 표지에 이끌려서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그림 에세이인 줄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연이라는 분이 미술 크리에이터인 줄도 책을 읽으면서 알았더랬죠. 완독 후에는 그분 SNS를 바로 팔로우했지만 말입니다. ㅎㅎ 저는 1인 크리에이터, 그러니까 직장을 다니지 않고 본인이 뭔가를 창작하며, 뚜렷한 자기 주관이 있는 삶을 사는 그런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잘 그려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빈 종이를 빤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가장 긴 것 같습니다. 결국 어떤 풍경을 따라 그리던지 흔한 그림을 그려내곤 했죠. 그래서 그런지 본인의 캐릭터를 창작하고, 그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들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저에게 프롤로그부터 아..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안나 로슬링, 링뢴룬드 작년부터 꾸준하게 추천 받은 책이라 언젠가는 읽겠다고 찜 해둔 책이었는데, 밀리의 서재에서 이 책의 서비스가 곧 종료된다고 해서 허겁지겁 다 읽은 책입니다. (아마 30일 전에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을 미리 다운 받지 못한 분들께는 서비스가 종료된 책이라고 뜰겁니다 ㅜㅜ.) 먼저 책의 제목인 'Factfulness'란 무슨 의미일까요? 추측으로는 사실로 가득 찬... 이런 느낌인 것 같은데요. 네이버 사전에 따르면 '사실 충실성'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사실에 기반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에 대한 오해를 풀어줍니다. 전 세계의 사실에 놀라기보다는, 제가 얼마나 무지한지 알게 되어서 놀랐던 것 같습니다. 책 속 질문 중 하나를 여러분께 드리자면, 여러분은 세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시.. 지구에서 영어생활자로 살아남는 법 - 백애리 어릴 적부터 저는 영어를 사용하는 직업에 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유는 정확히 모릅니다만, 부모님이 제가 어릴 때부터 여행을 많이 데리고 다녀 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스튜어디스, 번역가, 외교관 등 수많은 장래 희망이 스쳐 지나갔죠.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말입니다.ㅎㅎ 물론 꿈을 아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외무고시가 사라진 이후에는 외무영사관이 되기 위한 공부도 했었고, 시험의 쓴맛을 본 후에는 곧바로 해외에 나와 취업했기 때문이죠. 제가 해외 근무를 선망했고, 실천했기 때문일까요. 이 책은 제목만으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지구에서 영어생활자로 살아남기라니. 저와 비슷한 사람일까 생각이 들어 읽기 시작한 백애리 작가님의 에세이,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저자는 처음부터 해외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사..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이어령, 김지수 제가 구독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에서 꾸준히 베스트 셀러를 유지하기에 호기심에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또 읽고 싶은 책으로 등극한 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는 이어령이라는 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책과 공부를 멀리하고 살아왔기 때문이죠. 누군지 모르고 읽어봐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어령 선생의 마지막 수업 중, 삶과 죽음에 관한 수업을 가장 감명받아 리뷰로 쓰고자 합니다. 이어령 선생은 죽음에 대해서 '호랑이'라고 표현합니다. 이전에 이어령 선생이 말하던 호랑이는 동물원 속, 철창 속의 호랑이였다면, 이제는 철창 밖의 호랑이라고 비유합니다. 김지수 작가가 그를 인터뷰할 당시 그의 몸이 많이 약해져..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 지이 게으름을 벗어나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중에 중요한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고 싶다면, 지금 눈앞의 작은 일을 어떤 식으로 처리하는지 관찰해보라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위 문장을 보고 아, 그래. 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야지만 중요한 일이 닥쳤을 때도 똑같이 행동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의 본성을 바꿔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가 세운 계획이라서 하루쯤은 그냥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나중에 정말 중요한 일이 생겼을 때도 비슷하게 반응할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정말 큰일이 났을 때 본인은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평소와 똑같이 행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MBTI 유형 중 INFJ(이하 인프제로 통칭)인데, 인프제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그.. 이전 1 다음